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은 케이팝 슈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악귀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저승사자, 도깨비, 호랑이 등 한국 전통 신앙 요소는 물론 남산타워와 한옥 같은 한국적 건축물도 곳곳에 등장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 ‘더피’와 ‘서씨’가 인기를 끌면서 전통 민화인 작호도(호랑이와 까치 그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 두 캐릭터는 작호도를 모티브로 한 호랑이·까치 캐릭터로 굿즈 제작 요청이 쇄도하자 넷플릭스에서는 실제 공식 굿즈로 출시했습니다. 굿즈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후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플랫폼에서 유사 제품들이 우후죽순 등장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정품일 수도 가품일 가능성도 높은데요. 의류, 인형, 휴대폰 케이스 등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제품들이 포함돼 소비자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넷플릭스의 저작권, 로고, 디자인 등을 무단 도용한 이 같은 제품들은 기업의 매출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IP 침해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CJ 사례로 본 K푸드 상표권 무단 선점 현황
K-콘텐츠 인기가 폭발하면서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라면을 비롯한 K-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를 노린 해외 상표권 무단 선점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