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별 실태: 무단판매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하는 이유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42조 89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은 세계 5위 규모의 이커머스 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글로벌 시장 역시 2018년 2조 9,000억 달러에서 2023년 5조 8,000억 달러로 5년 만에 약 두 배 성장하며 국내 온라인 소비의 급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속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낸 F&B, FMCG,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브랜드들은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무단판매’는 유통 질서와 브랜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핵심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건강기능식품 : 공식 유통사 매출 하락과 위조상품 혼재
2024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6조 4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성장했습니다. 특히 전체 건기식 구매 중 약 70%가 온라인에서 발생하며, 온라인은 주요한 유통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채널은 쿠팡, 그다음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였으며, 전 연령층에서 쿠팡과 네이버의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 ‘브랜드 인지도’를 중심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온라인 소비 증가와 함께 무단판매와 위조상품 혼재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공식 유통사 매출 하락 : 약국 전용 건기식 온라인에서 재판매
제약사가 약국 전용 제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하며 유통을 통제하고 있었음에도 일부 소비자가 약국에서 반복 구매한 제품을 스마트스토어에 재판매한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식 유통망 및 가격 정책이 훼손되었고 약국 유통 채널의 신뢰도가 하락했습니다.
- 위조상품 혼재 : ‘정품’으로 표기된 영양제 반값 구매
유명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정품”으로 표기된 영양제를 구매한 소비자가 간 수치 이상 등의 부작용을 겪었으며 정품과 유사하지만 성분·색상·크기 등이 다른 위조상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위조상품 유통은 단순 금전 피해를 넘어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고 브랜드 전체의 신뢰도를 훼손하는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 펫푸드 : 해외 직구 악용 및 유통 구조 파괴
2024년 G마켓 자료에 따르면, 반려견 사료 판매량은 아기 분유와 이유식의 2배를 넘었으며 이 추세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구매 비중이 78%에 달하는 펫푸드 시장에서도 무단판매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해외 직구를 악용한 무단판매
1. 수입 경로가 불분명한 제품
2. 국내 성분 규제를 위반한 사료
3. 유통기한 경과, 포장 훼손, 이물질 혼입 등 위생 문제
4.정품과 유사하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가품 유통
실제로 무단 유통된 제품을 급여한 반려동물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겪었다는 후기가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은 이상 반응을 언어로 표현할 수 없어 피해 인지가 늦고 피해 규모도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유통 구조 파괴 : 수의사의 온라인 판매
최근에는 수의사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처방식 사료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검색 상위에 노출된 17개 쇼핑몰 모두 병원 주소를 사업장 주소로 등록하거나 원장 명의로 등록된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진료 없이 처방식을 손쉽게 구매하는 구조는 동물의 치료 기회를 놓치게 만들며, 유통 정책을 준수하는 정상 파트너사와 수의사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합니다. 일부 보호자들의 “다른 병원은 인터넷으로 팔던데요”라는 반응은 결국 브랜드 정책과 유통 질서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왜 지금, 무단판매에 대응해야 할까요?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등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산업에서 무단판매로 인한 피해는 단순한 유통 문제를 넘어 브랜드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 경험 저하, 브랜드 신뢰도 하락, 유통 질서 붕괴 및 매출 손실, 위조상품 유통으로 인한 법적 리스크 등 무단판매가 초래하는 리스크는 다층적이며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브랜드 운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라인 전반의 무단판매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 전략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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